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약가 인하와 유통 채널의 재편으로 전문의약품(ETC) 사업부의 업황이 다소 아쉽다"며 7일 대웅제약[069620]의 목표가를 12.5% 하향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제네릭(복제약)과 특허 만료 의약품의 약가가 현재 53.55%에서 45.00% 수준으로 인하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장기적인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9% 내린 3천856억원을 기록할 것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1.3% 낮은 384억원이 될 것이라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의 외형 성장세가 약가 인하로 인해 꺾였다고 설명했다. 또 유통 채널이 재편되면서 도매처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더해졌다면서 펙수클루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작년 4분기보다 19.1%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대웅제약의 톡신 제품인 '나보타'는 미국 파트너사로 향하는 선적이 이어졌지만, 새로운 성장 지역인 중동으로 출하 예정이었던 40억∼50억 분량의 톡신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제대로 선적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스마트 헬스케어로 전환을 선언하고 사업개발을 진행해 'thynC'라는 서비스를 세상에 알렸지만, 이의 사용량 연동 계약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단기 실적 성장에 큰 폭 변화를 가져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신 연구원은 약가 인하와 유통 채널 재편에 따른 도매 수요 감소에 이익률 전망치를 조정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현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15만3천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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