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의 가정용 전기와 천연가스 사용 요금이 평균 25% 인상됐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에너지시장규제청(EPDK)에 따르면 전력 생산 비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이미 지난 4일부터 변경된 요율이 적용되고 있다.
전기료의 경우 가정용은 25% 올랐고 공공·민간용은 17.5%, 산업용 5.8%, 농업용 24.8% 등이다. 가스료의 인상률은 가정용 25%, 산업용 18.6%, 발전소 사업자용 19.4% 등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는 데 따른 여파 속에서 나왔다.
일간 사바흐는 이번 에너지 요금 인상이 반영되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 예상치보다 0.6%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튀르키예 기업이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간 튀르키예 당국이 공들여온 물가 안정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는 코로나19 엔데믹 시기 통화량 조절에 실패하며 2022년 10월 물가상승률이 85.5%까지 폭등하는 부작용을 겪었다. 올해 들어 월별 물가상승률은 30% 초반대로 유지되고 있다.
d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