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선정

연합뉴스 2026-04-07 00:00:34

정선군립병원 중심 방문 의료 본격화…통합사례관리 수행

정선군립병원 전경

(정선=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 맞춤형 방문 의료 서비스 추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정선군립병원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현실을 반영한 공공의료 확장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정책이다.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는 만성질환과 복합질환 등으로 의료 필요도가 높지만,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를 선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부는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방문 의료와 요양·돌봄을 연계하는 재택의료 체계를 도입했고, 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형 모델을 가동하게 됐다.

사업 대상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 가운데 의료기관 내원이 어렵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질환 특성, 주거환경, 돌봄 여건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의사는 월 1회 이상 방문 진료를,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방문간호를 제공하며, 사회복지사는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돌봄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통합사례관리를 수행한다.

병원은 시범사업 지침에 따른 전담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방문 진료, 간호, 상담, 사례 회의, 급여비용 청구 등 사업 전반을 책임지며, 군은 대상자 발굴과 사업 안내, 지역사회 돌봄 자원 연계 체계 구축을 맡는다.

군은 이번 사업이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입소를 줄이는 동시에 의료·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초고령 지역에 적합한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만 복지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공공의료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의료와 돌봄을 결합한 재택의료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