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4월의 정원식물' 분꽃나무 선정

연합뉴스 2026-04-07 00:00:28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4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분꽃나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분꽃나무

분꽃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4월 중순경 분홍색 꽃봉오리가 피었다가 점차 순백색으로 변하며 개화한다.

은은하면서 깊은 향기를 지녀 봄철 정원에서 향기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자생식물이다.

잎이 돋아나는 시기와 함께 꽃이 피어 시각적 풍성함을 더하며 가을에는 붉게 물드는 단풍과 검게 익는 열매를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관상 가치가 높다.

우리나라 전역 산지에서 자라며 꽃의 모양이 분꽃을 닮고 분처럼 고운 향기가 난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정원에서는 그윽한 향기를 가까이서 즐기도록 거실 창가나 산책로 주변에 심는 것이 좋다.

양지와 반그늘 모두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매우 강해 전국 어디서나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물 빠짐이 좋고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며 심을 때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충분히 물을 주어 활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김혁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분꽃나무는 우리 땅에서 자라는 식물 중 가장 감미롭고 진한 향기를 가진 보석 같은 존재"라며 "분꽃나무의 화사한 향기와 함께 깊어 가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