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6일부터 이틀간 도내 전통시장 3곳을 대상으로 아크차단기를 설치한다.
아크차단기는 전선 손상이나 노후로 발생하는 불꽃을 즉각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장비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설치가 의무화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법 개정을 통해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9천446건 중 2천804건(29.7%)이 전기 화재로 나타나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원소방은 밀집도가 높고 노후 배선이 많은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미세한 아크까지 감지해 화재를 초기 단계에서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 사업을 마련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총 43개의 아크차단기를 점포별 전기용량에 맞춰 설치한다.
또 사업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 안전 점검을 벌인다.
점검에서는 소방시설은 물론 전기 배선 상태와 가스 누출 여부 등 분야별 위험 요인을 통합 진단한다.
점포주를 대상으로 한 장비 유지관리 등 맞춤형 화재 안전 컨설팅도 추진한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전통시장은 구조적으로 전기화재에 취약해 사전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크차단기와 같은 예방 장비의 지속적 보급과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통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로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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