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박가현, 세계선수권 국가대표로 선발…김장원도 태극마크

연합뉴스 2026-04-06 00:00:31

박가현, 파견 선발전 토너먼트서 양하은·이다은·이은혜 꺾고 우승

남자부 김장원도 조대성·임종훈·박규현 차례로 누르고 국가대표

대한항공의 박가현 경기 장면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탁구 기대주 박가현(대한항공)과 대들보 김장원(세아)이 이달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리는 2026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남녀 국가대표로 나란히 뽑혔다.

박가현은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1차 토너먼트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로써 박가현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선수권에 나가게 됐다.

세계선수권에는 남녀 대표팀 각 5명이 출전한다. 여자팀의 나머지 두 명은 6, 7일 진행되는 2, 3차 토너먼트에서 선발된다.

박가현은 작년 12월 18세 이하(U-18) 주니어 선수 중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어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주니어 선수의 자동 선발이 공정성에 어긋난다며 승인을 거부해 체육회 국가대표 자격을 얻지 못한 채 대신 파견 국가대표에 출전했다.

박가현은 실력으로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따냈다.

8강에서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을 3-1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박가현은 준결승에선 작년 프로리그 시리즈1 챔피언 이다은(한국마사회)을 3-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박가현은 결승에서도 국가대표팀의 주축이었던 소속팀 선배 이은혜(대한항공)를 게임 점수 3-0(13-11 11-5 11-6)으로 완파하고 우승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부에선 최종 선발전 성적으로 기준으로 1위부터 7위까지 참가한 파견 선발전에서 김장원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아의 김장원

김장원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자동 선발된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과 함께 런던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김장원은 8강에서 올해 종별선수권 우승자 조대성(화성도시공사)을 3-0으로 격파한 뒤 준결승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을 역시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장원은 결승 상대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을 풀게임 대결 끝에 3-2(11-8 11-7 6-11 6-11 11-4)로 제치고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남녀 대표팀은 파견 선발전이 끝나는 7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