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지수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환경운동연합, 향린교회 신도모임 등 환경·시민단체는 식목일인 5일 오후 종로구 경희궁에 모여 벌목된 나무를 기리고 남은 나무의 보존을 촉구했다.
이들은 숭정문 좌측에서 서울시의 '경희궁 생태기후 환경 숲 조성사업'으로 베어진 나무 둥지 앞에 십자가를 두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경희궁 후면 공터에서도 추도가 이어졌다.
서울환경연합 최진우 박사는 "잘려 나간 나무 136그루는 수십 년 동안 그늘을 주고, 먼지를 막아주고, 새들에게 집을 내어줬다"며 "나무를 심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수십 년 자란 나무를 지키는 일이 더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자들은 벌목이 중단된 62그루의 나무를 껴안기도 했다.
서울시는 경희궁 안팎의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운 수목을 전통 수종으로 교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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