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호소문에 막바지 공약 발표도…저마다 '적임자론' 부각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주자인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는 본경선 투표 첫날인 5일 부활절을 맞아 지역 교회 등을 돌며 당원과 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후보는 또 주요 지지층을 타깃으로 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막바지 핵심 공약을 공개하는 등 표심 잡기에 전력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화성 궁평항 수산물판매장을 찾아 체류형 관광지 육성을 약속한 데 이어 오후에는 화성행궁 일원에서 열린 수원 부활절 대축제 현장을 찾았다.
추 후보도 부천 오정교회 100주년 감사예배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저녁에는 안산 꿈의교회에서 진행하는 안산시기독교총연합 부활절 예배에 참여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분당 한신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이어 오후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K리그2 관람객들에게 응원인사를 했다.
본경선 후보들은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 경기도지사 적임자론을 펼친 데 이어 이날 SNS에 관련 내용을 담은 호소문 등을 발표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한 후보는 호소문에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경기도가 성공하면 이재명 정부도 성공한다"며 "그 성공을 완성하기 위해 당원 한 분, 국민 한 분의 선택이 필요하다. 딱 3표가 더 필요하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추 후보도 게시글에서 "실천과 혁신 마인드를 갖춘 리더십이 경기도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입법, 사법, 행정부를 두루 거친 혁신적 리더가 바로 저"라며 "경선 투표에서 '경기도의 개혁자산 추미애'에 투자해 달라"고 했다.
김 후보도 SNS 글을 통해 "경제를 잘 아는 사람, 경기도를 잘 아는 사람, 제대로 일할 줄 아는 사람 김동연을 선택해 달라"며 '일잘러 도지사'를 재차 강조했다.
도민 맞춤형 공약 경쟁도 이어졌다
한 후보는 이날 청년의 디지털 접근권을 국가가 책임지는 '청년 클라우드 서비스 및 생성형 AI 구독료 지원' 공약을 내놨다.
19~39세 청년 365만명을 대상으로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구독료 연간 6만원 지원과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연간 최대 10만원 한도의 구독료 지원이 핵심 내용이다.
추 후보는 도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고 도청 간부회의 온라인 공개를 통해 행정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또 경기도형 '최소 돌봄 기준선'을 마련해 31개 시군 간의 격차 완화와 복지의 사각지대 제로(Zero)를 위해 경기도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도 '경기도민 1억 자산 만들기',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등 핵심 공약 알리기에 주력했다.
1억 자산 만들기는 인프라펀드와 도민연금 등을 통한 자산 기반 마련을, 생활비 반값 시대는 공공요양원 300곳 건립과 The 경기패스 확대 적용 등에 따른 생활비 경감을 목표로 한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투표는 이날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참여하는 결선 투표가 오는 15~17일 열린다.
ch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