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임산물 채취하다 조난·실족…강원서 해마다 사고 늘어

연합뉴스 2026-04-05 13:00:05

최근 3년간 52명 사상…소방, 안전 장비 소지 등 수칙 준수 당부

헬기 구조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지역에서 최근 3년간 봄철 임산물 채취 과정에서 생기는 사고가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2025년 봄철(3∼5월) 임산물 채취 사고는 4월 27건, 5월 29건으로 총 5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 15건, 2024년 18건, 2025년 23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사고로 인해 총 2명이 숨지고 50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실제 지난해 4월 고성에서는 80대 여성이 나물을 채취하다 실족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해 5월 인제 한 야산에서는 70대 여성이 나물 채취 중 뱀에 물려 병원 이송됐다.

임산물 채취 사고자 구조

지역별 사고 건수는 평창군 10건, 홍천군 9건, 원주시 7건 등으로 많았다.

유형별로는 조난 23건, 실족 3건, 개인 질환과 경미한 부상 각 2건, 원인 미상 26건이었다.

소방 당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한 뒤 입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고, 빠른 일몰을 대비해 손전등 등 안전 장비를 소지해야 한다.

일행과 떨어져 홀로 산나물을 채취하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봄철 본격적인 임산물 채취가 시작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가 예상된다"며 "조난 등 사고가 발생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