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1분기 출생아 55% 급증에 반색…인구 10만 회복 청신호

연합뉴스 2026-04-05 11:00:05

혼인 건수 증가 효과…4년 만에 연간 출생아 300명 회복 전망

밀양지역 산부인과

(밀양=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지난해 6월 인구 10만명이 무너진 경남 밀양시가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급증하자 반색한다.

밀양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출생아 수가 90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58명) 대비 55.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2022년(320명) 이후 4년 만에 다시 연간 출생아 수가 3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출생아 증가는 혼인 건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 연간 혼인 건수는 2024년 254건에서 지난해 310건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결혼과 출산을 장려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혼인 신고를 마친 신혼부부에게 결혼 장려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30만원을 지급하는 임신 지원금을 신설했다.

또 출산 장려금 확대와 다자녀 산모 밀양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양육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수두 추가 무료 예방 접종과 지역아동센터 야간 연장 돌봄 서비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 사업도 시행한다.

1966년 20만6천115명이었던 밀양 인구수는 지난해 6월 9만9천956명까지 떨어지며 10만명 선이 무너졌다.

올해도 지난달 기준 9만8천775명에 그친다.

시는 올 1분기 출생아 수 증가를 계기로 다시 인구 10만명 회복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출생아 수 증가는 밀양 장래가 밝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밀양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키울 수 있게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