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정밀 재배 기술 적용…인력 부족 해소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과수 재배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재배관리 로봇 기술 개발·실증에 나선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과수 생산 안정화를 위한 재배관리 로봇 플랫폼 및 지능화 기술개발 과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에 선정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동시와 함께 자율주행, 정밀 재배 등 통합기술을 개발한다.
경북의 주요 생산 품목인 사과 재배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로봇 기술 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AI 기반 과실·꽃·가지 등 대상 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인공수분, 가지치기, 꽃을 솎아내는 작업, 수확(과수·꽃) 등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또 과수원 환경에 최적화된 이동형 플랫폼과 로봇팔 기술을 결합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을 정밀 인식하는 AI 비전 기술, 경사지 및 비정형 과원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알고리즘, 작업 목적에 따라 교체·확장이 가능한 모듈형 작업 장치, 과원 환경 데이터(생육·병해충·토양·기상 등)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디지털 기반 관리 시스템, 과수 꽃가루 국산화를 위한 실증 모델 등을 통합 개발한다.
대규모 과수원에서 짧은 기간에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관리하는 군집 제어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도는 실제 과수원 환경을 기반으로 기술 검증과 현장 실증을 추진해 상용화·사업화에도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면이 울퉁불퉁해 기존 기계화가 어려운 과수원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한 자율 재배관리 로봇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꽃 수집 및 인공수분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수분 꽃가루의 국내 자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은 국내 사과 생산량의 약 62%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과수 재배 현장의 구조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