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푸틴 통화 하루 뒤…젤렌스키 "실질적 논의"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이스탄불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중요한 회의가 잡힌 이스탄불에 도착했다"며 "에르도안 대통령과 실질적인 논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동뿐 아니라 우리 유럽에서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정성을 증진하며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의제를 상세히 적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와 안보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다른 중동 국가들과도 비슷한 협정을 추진 중이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이란제 드론에 대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과 방공 분야 협력을 늘리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한 데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이란, 우크라이나 등 분쟁 해법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이스탄불 방문 중 정교회 영적 최고 지도자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 동방정교회 총대주교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정교회 부활절(4월 12일) 기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휴전을 제안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정교회 부활절을 기념한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에서 '명백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cheror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