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이란에서 전쟁 발발 이후 한달여간 의료보건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이 20여 건 일어나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3월 1일부터 WHO가 확인한 이란 보건에 대한 공격이 20건을 넘고, 감염병 보건 종사자 1명과 이란 적신월사 직원 1명을 포함해 9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테헤란에서 중요한 보건시설이 잇달아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1920년 설립돼 1세기 넘게 의학연구 및 공중보건 증진 역할을 해온 '이란 파스퇴르연구소'는 크게 파손돼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 시설의 2개 부서는 WHO와 협업 센터로서 협력해온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델라람시나 정신과 병원에도 지난달 29일 공습에 따른 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종양 및 섬유증 의약품을 생산하는 토피그다루 의약품 시설은 지난달 31일 공습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21일 후제스탄주에 있는 이맘알리병원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나 사람들이 대피하고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지방에서도 보건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전쟁은 의료보건 서비스 제공, 시설 내 보건 종사자 및 환자, 민간인들의 안전에 피해를 준다"며 "평화가 최고의 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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