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재계약 '무산'…새 사령탑 선임 착수

연합뉴스 2026-03-29 00:00:30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 놓쳐…'재계약 어렵다' 통보

득점왕 오른 베논과 재계약 분위기…새 감독 선임 후 결정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사령탑을 맡아왔던 권영민(46)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28일 배구계에 따르면 한국전력 구단은 최근 권영민 감독에게 '재계약이 어렵게 됐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2022-2024시즌부터 이번 2025-2026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한국전력을 이끌었던 권영민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권영민 감독은 취임 첫해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23-2024시즌 5위에 이어 2024-2025시즌 6위로 밀렸음에도 외국인 주포 부상 공백에도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작전 지시하는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하지만 이번 시즌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가 득점왕에 오르며 활약했음에도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18일 KB손해보험전 0-3 패배로 아깝게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쳤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19승17패(승점 56)를 기록해 최종 5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권 감독이 재계약에 실패함에 따라 한국전력은 새 사령탑 선임에 착수했다.

한국전력은 공기업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외국인보다는 내국인 중심으로 후보를 추리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챔피언결정전이 끝나는 4월 초 새 사령탑 선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거포 베논

이와 함께 베논이 다음 시즌에도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큰 가운데 베논과 재계약 여부 결정은 새롭게 선임되는 사령탑에게 맡기기로 했다.

베논은 올 시즌 36경기(139세트)에 모두 나서서 총 862점(경기당 평균 23.9점)을 뽑아 지난 시즌 득점왕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등록명 비예나)를 제치고 득점 1 위에 올랐고, 공격 종합 7위(50.7%)에 랭크됐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