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한국전력 김정호, 발목 부상으로 4∼6주 결장 예상

연합뉴스 2025-12-27 16:00:03

발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가는 한국전력의 김정호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토종 공격수 김정호가 발목 부상 여파로 4∼6주 정도 코트를 비울 전망이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2025-2026 V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김정호의 부상 정도를 묻는 말에 "인대 손상인데, 4∼6주 정도 빠질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정호는 지난 23일 삼성화재와 홈경기 1세트 19-17로 앞선 상황에서 왼쪽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볼 다투는 한국전력의 김정호(왼쪽)

당시 김정호는 네트 부근에 설치된 카메라에 걸려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정호는 재활을 거쳐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정도 코트에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 2024-2025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한국전력으로 옮긴 김정호는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총 183득점(경기당 평균 11.4점)에 공격 성공률 46.3%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한국전력은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의 공백을 박승수와 윤하준 등 젊은 피로 메울 계획이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