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초미세먼지(입자 굵기가 2.5㎛ 이하)보다 더 작은 극미세먼지(1㎛ 이하)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극미세먼지를 두 가지 방법으로 시료 채취한 뒤 주사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해 입자 균일성을 검증하는 측정 방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립했다.
이를 통해 정확도 높은 분석 결과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측정기술 표준화를 위한 국가 기준 마련과 관련 정책 방향 제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기술을 실제 환경 연구에 적용하기 위해 영종(배경지역), 송도(주거지역), 고잔(공업지역)에 극미세먼지 측정망 3곳을 새로 구축해 모두 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 측정망 분석 결과에서는 초미세먼지 내 극미세먼지 비중이 75∼90%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미세먼지의 핵심 원인을 파악해 대기환경 및 미세먼지 관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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