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줄행랑 유조선 닷새째 추격전…美 특수부대 3차 나포작전 임박

연합뉴스 2025-12-26 18:00:07

(서울=연합뉴스) 베네수엘라 해상을 봉쇄 중인 미국 해안경비대가 도주한 유조선 '벨라1'을 강제 나포하는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는 벨라1을 지난 21일부터 닷새째 추격 중입니다.

벨라1은 베네수엘라로 향하다가 미 해안경비대 함정의 단속에 걸렸으나 해안경비대의 승선 요구를 거부한 뒤 뱃머리를 돌려 도주했습니다. 벨라1은 제재 대상 원유를 불법으로 유통하는 '그림자 선단'에 속한 유조선입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스키퍼'와 파나마 국적 유조선 '센추리스'를 나포했습니다. 해안경비대가 벨라1까지 나포하면 12월 이후 베네수엘라 관련 유조선을 나포하는 세 번째 사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