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대로 제출 안 하면 정상적 청문회 진행 불가"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가 오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개인 정보를 이유로 사실상 대부분의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곽규택·배준영 의원 등 감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언급한 뒤 "검증의 출발점인 자료 제출 단계부터 후보자의 태도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인사청문특위는 변호사 수입 내역과 민변 회장 시절 기타 소득을 포함한 753건의 자료를 제출할 것을 김 후보자에게 요청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청에 회신은 했다면서도 "대부분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로 인해 (내용상으로는) 사실상 미제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중 요청된 모든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라. 그렇지 않으면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료 미제출 시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이 어렵다는 것이 보이콧을 의미하는지 묻는 말에는 "자료를 더 내야 청문회가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buen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