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페이, 연말 특별혜택 끝…내년부터 인센티브 18%→8%

연합뉴스 2025-12-26 12:00:04

내년 국비 지원 여부 미확정…재정 안정적 운영 위해 조정

강릉페이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강릉사랑상품권(강릉페이) 충전 인센티브 비율을 18%에서 8%로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강릉페이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시민 생활 속 '지역경제 순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연말 특별 인센티브를 포함한 최대 18%의 혜택을 제공하며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올해 강릉페이 일반발행액은 총 1천90억원으로, 인센티브 지급에만 115억9천만원이 소요됐다.

2026년도에는 일반발행 규모를 5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본예산에 40억원을 편성했다.

다만 내년도 국비 지원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재정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화폐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인센티브 비율을 8%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월 30만원 충전 시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기존 5만4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축소된다.

최현희 소상공인 과장은 "향후 국비 지원이 확정될 경우 성립 전 예산 사용 등을 통해 인센티브 비율이 재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