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안은진과 장기용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6%대 시청률로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최종회 시청률이 6.9%로 집계됐다.
마지막 회에서는 공지혁(장기용 분)이 차에 치여 한 달간 쓰러졌다가 고다림(안은진)과의 기억을 잃고 예전처럼 사랑을 믿지 않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헤어진 두 사람은 1년 뒤 파티장에서 재회하고 다시 키스하는 순간 지혁의 기억이 돌아온다. 지혁은 이번에는 프러포즈까지 하며 다림과의 결혼에 골인한다.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는 모든 출연진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막춤을 추고 스태프의 모습까지 담기면서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뻔하고 유치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른바 '아는 맛' 로맨틱코미디를 보여주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은 4.5%로 시작해 꾸준히 5∼6%를 오가다가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은 8.1%였다.
해외에서도 K-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듯 좋은 성적을 냈다.
넷플릭스에서는 비영어 쇼 가운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방영 내내 4위 안에 들었다.
한편, 전날 방영된 TV조선의 '미스트롯4' 2회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4.0%였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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