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iM금융지주, 타 은행들과 간극 축소 주목…목표가↑"

연합뉴스 2025-12-26 09:00:03

신한투자증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6일 iM금융지주[139130]에 대해 "타 은행들과의 간극이 축소될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은경완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대형은행의 주가 개선 폭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나 iM금융지주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41배의 낮은 가격대에서 타행들과의 밸류에이션 갭(기업가치에 대한 평가 차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은 연구위원은 "최근 중소은행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하다"면서 "각종 과징금 이슈에서 자유롭고 환율 상승에 따른 손익 및 자본비율 민감도도 크지 않다"고 짚었다.

또 "주요 대형은행의 2025회계연도 총주주환원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향후 개선 폭 측면에서 중소은행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iM금융지주의 4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29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판관비를 제외한 대규모 비용 이슈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을 위한 연말 추가 배당금 지급도 예상된다"면서 "배당금은 720원으로 총주주환원율 38.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을 통한 감액 배당을 추진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실었다.

은 연구위원은 "결산배당 지급으로 연말 보통주자본비율이 12%를 하회하겠으나 수익성과 자본비율 관리 중심의 경영 기조 아래 점진적인 주주환원 규모 확대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 변동은 미미하지만, 밸류에이션 할인율 하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