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권 초대박…이번엔 2조6천억원짜리 크리스마스 선물

연합뉴스 2025-12-26 00:00:22

아칸소주에서 판매…파워볼 당첨금 중 역대 두번째 고액

46회 연속 눈덩이 이월 후 누군가 2억9천220만분의 1 적중

상금이 17억달러까지 올랐을 때 내걸린 파워볼 광고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전야에 무려 2조6천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사람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현지시간) 밤 진행된 미국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18억달러(약 2조6천억원)의 상금을 받을 1등 당첨자가 나왔다.

1등 당첨 복권은 아칸소주에서 판매됐다.

지난 23일 당첨일까지 46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1등 당첨금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8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역대 최대 파워볼 당첨금은 2022년의 20억4천만달러였다. 당시 당첨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복권을 샀다.

파워볼 복권 한 장 가격은 2달러다.

파워볼 복권 한 장을 사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수학적으로 약 2억9천220만 분의 1이다.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이번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당첨금 18억달러를 나눠 받거나, 세전 기준 8억3천490만달러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