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기업 직원 겨울 보너스 평균 8.6% 인상…역대 최대

연합뉴스 2025-12-25 12:00:05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대기업 직원들의 올겨울 보너스가 작년보다 평균 8.57% 증가한 100만4천841엔(약 931만9천원)으로 집계됐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도쿄 도심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종업원 500명 이상 대기업 164개 사의 올겨울 보너스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교 가능한 1981년 이후 역대 처음으로 100만엔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5만6천966엔(약 982만원)으로 10.09% 늘었고 비제조업은 89만6천495엔(약 833만원)으로 5.79% 늘었다.

이와 관련해 게이단렌은 "월급이나 보너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임금 인상의 강력한 모멘텀이 정착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