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농협카드, 관광 소비 활성화 캠페인 성과 거둬

연합뉴스 2025-12-25 00:00:31

전년 동기 대비 관광 소비 금액·결제 고객 수 모두 늘어나

강원관광재단·농협카드, 관광 소비 활성화 캠페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NH농협카드와 함께 '강원 관광 소비 활성화 상생 캠페인'을 펼친 결과 전년 동일 기간 대비 관광 소비 금액과 결제 고객 수가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도내 관광 관련 가맹점에서 발생한 NH농협카드 결제 금액은 약 2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억원(11.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 고객 수는 약 25만 6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9천명(8.02%) 늘어났고, 1인당 평균 결제 금액 역시 3천110원 증가해 방문객 유입이 실제 소비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부가 소비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의 총이용액은 약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억원(11.46%) 증가했으며, 결제 고객 수 역시 7천179명(10.39%) 늘어 단순 방문이 아닌 체류·소비 중심의 관광 구조 전환 효과가 확인됐다.

도와 재단은 이번 캠페인으로 관광객 유입이 결제와 지역 소비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부가 소비층 확대는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 업계에 실질적인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관광객의 방문이 실제 소비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수치로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해 강원 관광이 체류·소비 중심으로 전환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와 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카드사·플랫폼과 연계한 관광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추진해 강원 방문의 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