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튀르키예는 군 참모총장 등 리비아 고위 장성을 태우고 리비아로 향하다가 추락한 항공기에서 블랙박스를 회수, 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알리 옐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이날 추락 현장인 앙카라 인근 하이마나에서 취재진에 리비아 팰컨50 제트기 잔해에서 음성 녹음기와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말했다.
옐리카야 장관은 튀르키예 구조 당국이 이날 새벽 이 장치들을 발견했다면서 "관련 당국들이 조사와 평가 절차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리비아군 무함마드 알리 아마드 알하다드 참모총장을 포함한 고위 장성 5명 등 8명을 태운 이 제트기는 전날 저녁 앙카라 에센보아 공항에서 이륙해 리비아 트리폴리로 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교신이 중단된 뒤 추락했다. 탑승자는 전원 사망했다.
리비아 군 대표들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군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하는 길이었다.
옐리카야 장관은 잔해 속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으며 리비아 대표단 22명이 앙카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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