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내년 체류형 관광 활성화…"지속가능 관광생태계 구축"

연합뉴스 2025-12-25 00:00:25

함양 상림공원 일대 설경

(함양=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함양군은 내년부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선 군은 관광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품권 환급 사업을 벌인다.

대봉캠핑랜드와 자연휴양림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지역 상품권을 환급해 추가 소비를 유도하면서 체류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또 함양 전통 한옥인 허삼둘 고택과 노응규 생가에서 관광객이 숙박하면서 지역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에서 여행과 관련한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거나 '스탬프 투어'(도장 찍기 여행)를 실시해 추가적인 경품을 증정한다.

이 밖에 군은 지역을 연계한 여행 상품을 운용하고 관광 관련 공모전, 인프라 확충 등을 할 방침이다.

진병영 군수는 "내년부터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h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