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5편 중 4편은 배우 없이 100% AI 제작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KT[030200]는 생성형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이 오는 2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드:G 주목의 시작은 KT가 공동 기획·투자한 생성형 AI 영화 프로젝트다. KT와 KT 미디어 그룹사 내 연구개발 인력이 공동 기획에 참여했다. 투자와 배급은 각각 KT와 kt 스튜디오지니가 담당했다.
영화는 '인간성'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독립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됐다. 참여 감독은 김주신(프라임패턴:에코), 김영기(기억관리국), 권한슬·홍기선(DMZ), 송영윤(오더 인 카오스), 김광식(데이 원) 등 6명이다.
이 중 '기억관리국'은 배우 이선빈의 연기에 90% 이상 AI 합성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그 외 네 편은 배우 촬영 없이 100% 생성형 AI 합성 이미지로 서사를 구성했다.
KT는 '코드:G 주목의 시작'이 100%에 가까운 생성형 AI 기반 영화의 상업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개봉 이후 관객 반응과 시장 데이터를 참고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KT 미디어부문장 김채희 전무는 "'코드:G 주목의 시작'은 AI가 창작 과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험을 확대하는 순기능이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사례"라며, "기술적 한계가 있더라도 현시점의 AI 영화 제작 단계를 기록하는 의미가 있고, 향후 창작 방식 논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