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형준 "해수부 이전 계기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

연합뉴스 2025-12-25 00:00:16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4일 "부산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혁신의 흐름 위에 서 있다"며 "붉은 말띠의 해인 2026년은 그간 축적해온 에너지를 분출하며 글로벌 허브 도시로 달려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새해를 앞두고 미리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5년 부산은 해외 관광객 300만명 시대, 상용 근로자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며 "기업 투자 확대, 첨단 신산업 도입은 물론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들락날락'·'하하센터' 같은 15분도시 시설 확산 등으로 많은 시민이 '살기 좋아졌다'고 말한다"고 한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내년에는 이런 변화가 더 빠르고 폭넓게 확산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부산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30년 염원이던 먹는 물 문제, 교통혁명을 이끌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해양도시로 빠르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 조기 완공과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역시 시 시민 목소리를 모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변화가 시민 삶의 질이 바뀌도록 하겠다"며 "'부산 시민'이라는 이름이 가장 큰 안심이 되고 자부심이 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w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