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는 북한 평산에 있는 우라늄 공장에서 방류된 폐수로 서해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로 매달 실시하고 있는 우라늄·중금속 분석 결과 12월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인근의 예성강 하구에서 가까운 강화 지역 3개 정점(1.825∼2.570ppb), 한강·임진강 2개 정점(0.339∼0.394ppb), 인천 연안 2개 정점(3.178∼3.221ppb)의 우라늄 농도는 지난 7∼11월 월간 모니터링 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먹는 물 기준(30㎍/L·ppb) 아래로 측정됐다.
다만 이달 우라늄 농도는 정부가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수가 담수보다 우라늄 농도가 높은데 이달에는 해수가 다량 유입된 밀물 시간에 검체 채취가 이뤄져 7∼11월보다 우라늄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지만 여전히 자연상태 해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북서 태평양의 평균 우라늄 농도는 3.31ppb 정도다.

또, 7개 정점에서 측정된 중금속 5종(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 크롬) 농도도 환경기준 및 해양환경기준 미만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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