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태국 육군이 실전에 투입한 중국산 VT-4 전차가 포신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고 해외 군사 전문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23일 외신들이 인용한 소셜미디어 공유 사진에는 태국 육군 주력 전차인 VT-4의 포신이 폭발로 파열돼 전투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육군도 VT-4 전차의 포신이 폭발로 파열한 것이 사실이라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VT-4는 중국의 수출 전용 3.5세대 주력전차입니다. 2017년부터 태국을 포함해 나이지리아, 파키스탄까지 세 나라에 수출됐고 가성비가 높은 전차라는 타이틀로 국제 무기 시장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포신 파열 사고로 기술적 결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선 사고가 난 VT-4 전차가 이틀간 교전에서 약 200발 포탄을 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론적으로 VT-4 전차가 500∼600발 이상 쏠 수 있도록 설계 수명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포신 내구성과 연관된 제작 과정에서 결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