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신고 접수 후 구조 세력 급파…"출항 전 점검 실시해야"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선체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겨 멈춰 선 어선의 선원 7명이 전원 구조됐다.
2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강원 속초시 장사항 동쪽 약 2.5㎞ 해상에서 24t급 정치망 어선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P-105 정, 구조대, 속초파출소 연안 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잠수 요원을 투입해 추진기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하고, 어선이 안전하게 자력 항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 A(76)씨 등 7명이 타고 있었으나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인한 해양 오염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상에 떠 있는 부유물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선박 출항 전 추진기 주변을 점검하고 항해 중에도 부유물 감김 등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ryu@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