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가와사키와 결별한 GK 정성룡, J3리그 후쿠시마에 새 둥지

연합뉴스 2025-12-24 16:00:10

정성룡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0년 동행을 마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40)이 J3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후쿠시마 구단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 영입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2016년부터 뛴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J1리그 통산 273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4회 우승을 비롯해 국내 주요 타이틀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한국 대표팀으로서 월드컵과 올림픽에 각각 2회 출전하는 등 국제 경험이 풍부한 J리그 대표 골키퍼"라고 소개했다.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성남 일화(현 성남FC),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정성룡은 2016년부터 줄곧 가와사키에서만 뛰어오다 지난달 12일 계약이 만료되면서 10년 만에 작별을 선택했다.

정성룡은 은퇴 대신 현역 생활 연장에 재도전했고, 40살의 나이에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서 새 출발 하게 됐다.

정성룡은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된 것과 후쿠시마의 일원으로 함께 싸울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J2리그 승격의 꿈만을 바라보며 계속 달려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