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해촌 박준채 장학금'을 신설하고 제1회 장학생 20명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촌(海村) 박준채 시인은 1929년 광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일본인 학생들이 광주에서 나주로 향하는 통학열차에서 조선인 여학생을 희롱하자 주도적으로 맞서 광주학생운동의 불씨를 지핀 독립운동가다.
기념사업회는 지역 초중고교의 추천과 장학회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1인당 50만원씩 총 1천만원을 지급했다.
박형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해촌 박준채 장학금은 나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