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에 출렁다리 조성 추진…2026년 6월 착공

연합뉴스 2025-12-24 16:00:08

담양호에 설치될 출렁다리 조감도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담양군은 담양호에 출렁다리(보도현수교) 설치를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담양호 용마루길을 명품 산책길로 조성하기 위해 1개 주탑을 특징으로 한 보도현수교를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담양호에 설치될 미르교(가칭)는 총길이 330m, 유효 폭 2.1m 규모로 수면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형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6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 주민과 언론, 군의회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했으며, 전남도 경관심의를 거쳐 기본설계를 마쳤다.

이달에는 신기술·특허공법 기술제안 공고를 통해 공법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구조 안전성과 시공성을 갖춘 특허공법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공법사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구조 검토와 함께 2026년 1월 풍동실험을 추진해 교량의 안전성을 최종 검증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담양호에 보도현수교를 조성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 힐링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pch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