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인류무형유산으로' 태권도단체, 대표목록 등재 신청

연합뉴스 2025-12-24 15:00:05

태권도원 명인관 헌액 공간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은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코리아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전북도 등과 함께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공모 신청서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청서에는 태권도와 관련한 정보, 지식·기술의 전승, 공동체에 미치는 사회적 기능 및 문화적 의미 등을 담았다.

대표목록 공모는 유네스코에 등재를 신청할 종목을 사전에 선정하는 절차다.

국가유산청은 해당 유산의 역사성, 전승 체계, 공동체 참여 현황 등을 종합 심사해 등재 신청 대상을 확정한다.

재단은 지난 10월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무형유산 신청서 작성과 국가유산청 요구 자료를 준비해 왔다.

전북도는 유네스코 등재 기준에 부합하는 신청서 작성, 영상 제작, 자료 정리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중헌 재단 이사장은 "태권도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존 발전시킬 유산"이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유관 기관과 협업해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