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해남공고 마이스터고 지정 협력…"기술인재 수요 대비"

연합뉴스 2025-12-24 15:00:05

해남군-해남공고 업무협약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해남공고와 마이스터고 지정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전문 기술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해남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군은 마이스터고 지정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지역 산업체 연계, 교육환경 개선을 담당하고 해남공고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급 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졸업 후 취업과 현장 실무 능력 강화에 맞춘 수업 과정을 운영한다.

해남에는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데이터센터, RE100(재생에너지 100%사용) 국가산단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술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특화된 기술 인재 양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은 AI·첨단산업 등 해남의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인재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