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감퇴 및 우울 완화에 긍정적 영향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후각 기반 산림복지 향기치유 프로그램이 기억감퇴와 우울감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24일 밝혔다.
진흥원은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지난 9∼11월 대구북구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 30명을 대상으로 향기치유 프로그램인 ▲ 할매의 보물 ▲ 향기로운 기억숲 ▲ 향기로운 싱잉볼 등을 운영했다.
연구 결과,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SMCQ) 척도는 참여 전 1.86점에서 참여 후 1.28점으로 약 31% 감소했으며, '단축형 노인 우울'(sGDS) 척도는 1.69점에서 1.00점으로 약 41% 낮아졌다.
'시각적 아날로그'(VAS) 척도도 3.10점에서 1.73점으로 약 44% 감소해 세 가지 연구 척도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했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고령층의 인지·정서 건강 증진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며 "산림복지를 통해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