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이주배경학생을 위해 교과 한국어 학습자료를 개발해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모든 학생을 위한 조금 더 쉬운 교과 한국어'는 학교생활에서 사용하는 일상적인 한국어를 넘어 실제 교과 수업에서 자주 쓰는 핵심 어휘와 표현을 쉽게 풀어 설명한 초등 3∼6학년용 학습 보조 교재다.
이 교재는 초등 고학년 시기에 교과 학습 난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이주배경학생들이 교과 수업 이해와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작됐다.
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86개 핵심 어휘와 표현을 중심으로 교재를 구성하고, 사전식 설명이 아닌 학생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한국어 설명과 교과서 속 실제 활용 예시를 함께 제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재를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와 이주배경학생 밀집 학교를 중심으로 보급하고 학교 현장 활용도를 점검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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