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관리 공동주택 단지에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

연합뉴스 2025-12-24 13:00:08

문화체육 프로그램·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발한 소통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국토교통부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의 층간소음 해결 프로그램

국토부는 2010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12개 시도에서 제출한 21개 단지를 대상으로 서류·현장평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6개 단지를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일반관리, 시설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 절약 4개 분야다. 운영관리 과정의 투명성과 입주민 참여도, 단지의 안전과 위생을 위한 유지관리 수준, 입주민들의 협력과 소통 정도, 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노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최우수 관리 단지로는 대전 유성구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가 뽑혔다.

이 단지는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그룹운동(GX) 프로그램과 무료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입주민 홈페이지(카페)와 별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활발한 소통을 유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단지 내 공모전, 어린이 아나운서를 통한 안내방송 등 이색 아이디어도 시행했다.

우수 관리단지로는 서울 용산구 용산 센트럴파크, 부산 사하구 e편한세상 사하2차, 경기 화성시 병점역 동문 굿모닝힐, 경기 남양주시 더힐포레 4단지, 서울 마포구 밤섬 경남아너스빌이 선정됐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공동주택 관리는 입주민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라며 "입주민, 관리사무소 등 아파트 관리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과 소통 사례가 다른 단지로 확산할 수 있도록 우수 관리 단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