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산청군은 24일 신안면 산청군참전기념공원에서 '충혼탑 재건립 사업 준공식'을 했다.
군은 산청읍 산청공원에 있는 충혼탑과 호국영령 위패를 안치한 충혼각이 오래되고, 주변 환경이 협소해 지난 1월부터 재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새로운 공간에 들어선 충혼탑은 15m 높이에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은 두 개 기둥 형상으로 조성됐다.
군은 조국을 지켜낸 영령들의 강인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충혼탑과 함께 새로 건립된 충혼각은 높이 3.3m·길이 16.5m 규모로, 군인과 경찰 등 위패 1천17위가 봉안됐다.
이번 사업 준공으로 기존 충혼탑과 충혼각은 철거될 예정이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충혼탑 재건립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보훈이 존중받는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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