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산업硏, 전망지수 개발해 내년 산업 전망치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내년 엔지니어링 산업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보합 흐름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은 24일 엔지니어링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엔지니어링산업 전망지수'(EOI)를 개발해 내년도 전망치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내년 전망지수는 48.5로, 지난해(30.9)와 올해(39.6)에 걸친 침체 국면을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내년 엔지니어링 산업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입하면 약 6∼7% 수준의 성장률"이라며 "장기 평균인 약 7% 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망지수는 기존 건설·제조 중심 거시 지표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던 엔지니어링 산업의 수주 기반 구조, 프로젝트 시차, 금융·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지수는 4개 부문(시장·금융·실물·투자) 6개 핵심 지표(엔지니어링기업 주가지수·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BBB 스프레드·CP 스프레드·건설수주액·정부지출액) 6개 핵심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성시헌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장은 "엔지니어링 산업은 국가 인프라 구축과 신산업 발굴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 산업"이라며 "전망지수는 산업의 흐름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책적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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