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자활근로자 종합건강검진 비용 지원 첫 시행

연합뉴스 2025-12-24 10:00:05

원주의료원·원주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원주시, 자활근로자 헬스케어 지원사업 업무협약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자활근로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활근로자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효과 극대화를 위해 원주의료원, 원주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자활근로자의 건강권 보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원주 지역 자활근로자 중 84.9%가 의료급여 수급권자이며, 대부분 고혈압, 당뇨, 허리 협착, 간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하지만, 치료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활근로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자활근로 참여자 가운데 짝수년도 출생자 40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욕구와 선택에 따른 종합검진 비용을 1인당 3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24일 "자활근로자 헬스케어 지원을 통해 자활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자립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