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11번가가 내년에 수익성 개선과 고객 유입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전날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핵심 경쟁력을 모두 갖춘 서비스만이 치열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며 "새해에는 더 많은 고객이 믿고 구매하는 '신뢰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작년 동기 대비 약 45% 개선하며 10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2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다.
내년에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11번가플러스'의 혜택을 개선하고, SK텔레콤[017670] 등 SK 관계사와의 마케팅을 활성화해 고객 혜택을 늘려 고객 유입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격조정 프로세스 시스템화, 맞춤형 검색 결과 강화와 함께 데이터 구조 정비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올해 11번가는 모든 구성원이 부단히 노력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며 "고객 확보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면 2026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만큼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자"라고 구성원에게 당부했다.
chomj@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