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23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락값 40㎏ 8만원을 보장하고 농협에서 불거진 비리에 대해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최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 농·축협에서 횡령 등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관련자들을 엄벌하고 조직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농민들은 현재 벼랑 끝에 서 있다. 생산비도 건지지 못해 농가 부채만 쌓여가고 있다"며 "농협은 벼 40㎏을 8만원에 사들여 농산물 가격을 안정화하고 농민들에게 적정한 수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협의 주인은 조합장이 아니라 조합원과 농민"이라며 "농협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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