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부터 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모바일 비중 확대

연합뉴스 2025-12-23 17:00:06

모바일 25만원·종이상품권 20만원…내년 1천억원 규모 발행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내년부터 지역 상품권(춘천사랑)의 개인별 월 구매 한도를 상향하고 연중 10% 할인 혜택을 유지한다.

종이 춘천사랑상품권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내년 춘천사랑상품권 발행을 매월 약 80억원씩 모두 1천억원 규모로 늘린다.

이중 모바일 상품권 발행 비중을 대폭 늘려 월 72억원 수준으로 운영하고, 종이상품권은 월 8억원 규모로 유지하기로 했다.

월별 발행 규모와 할인율은 판매 추이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시는 모바일 상품권 이용 확대 흐름에 맞춰 개인별 월 구매 한도를 45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종이상품권 구매 한도는 부정 유통 방지와 정부 지침에 따라 기존과 같이 20만원으로 유지한다.

춘천시청

경창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구매 한도 조정은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한 소비 환경을 반영한 조치"라며 "이용 편의는 높이고 지역 내 소비 순환은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상품권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