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새해 1월 1일 선양동 해돋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해돋이 문화제는 예술인들의 기념 무대를 시작으로 일출 시각에 맞춘 해맞이 퍼포먼스, 지역 인사 덕담, 시민 희망 인터뷰로 이어진다.
행사 후에는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준비한 떡국도 나눠 먹는다.
'먼저 해가 뜨는 동네'로 불리는 선양동은 일제강점기 시내 중심에서 밀려난 조선인 주거지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깃든 곳이다.
특히 채만식(1902~1950) 소설 '탁류'에서는 조선인들 삶과 군산의 현실을 펼쳐진 공간으로 등장한다.
이곳에는 탁류둘레길과 해돋이공원이 마련돼 근대와 현대사를 돌아보는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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