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의 미국 주식 텔레그램이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키움증권 미국주식 텔레그램 채널인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은 23일 오전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라며 "서비스가 재개되는 시점에는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서비스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은 약 3만6천9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채널이다. 증권사 텔레그램 채널 중 구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비스 중단이 최근 금융당국의 방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해외투자 영업실태를 점검하고 신규 마케팅을 중단토록 안내하는 등 '서학 개미'의 투자활동을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데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권사에 최근 고환율 주요인으로 지목된 서학개미의 투자 활동을 부추기지 말 것을 시사했다.
지난 3일부터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을 시작으로 해외 고위험 상품 거래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또 지난 18일 미래에셋·메리츠·키움·토스증권 대표를 소집했고, 이후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업계 전체에 해외투자 신규 마케팅 중단에 관한 안내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