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AI기반 문제은행·지능형 자동채점 추진

연합뉴스 2025-12-23 14:00:09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 24일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공청회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공청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김영호·고민정·문정복·백승아 의원과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공청회에서는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기본 계획 수정 시안'이 발표된다.

시안은 기존 디지털 전환 추진 방식을 전면 수정하고 일반적인 '정부 주도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을 채택함으로써 시험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AI 기반 스마트 문제은행, 지능형 자동 채점 시스템, 기초 단계 '홈테스트' 도입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험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계획을 포함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편리하게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디지털 평가 체제를 구축하고자 2023년 '민간 주도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기본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공청회에서 "한국어의 높아진 세계적 위상에 발맞춰 한국어 평가 체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적인 책무"라며 "한국어능력시험의 공공성을 지키면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공청회는 국립국제교육원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niied_official)에서 생중계된다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