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 아파트 긴급 출동 지연 없게…'119패스카드' 도입

연합뉴스 2025-12-23 12:00:18

창원시청 전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공동주택(아파트) 내 화재·구조·구급 출동 시 출입 지연 문제가 없도록 '119패스카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119패스카드는 일종의 마스터키로, 공동주택의 공동현관 등 공용 출입문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

창원소방본부는 내년부터 자동출입시스템이 설치된 공동주택 223개 단지를 대상으로 119패스카드를 도입한다.

그간 공동주택 단지에서는 특히 야간·휴일 등 관리인 부재 시 공동현관 출입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는 119패스카드 도입 시 기존 비밀번호 확인 절차 등이 불필요해져 출동시간을 2분가량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상기 창원소방본부장은 "공동주택 119패스카드는 화재와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히 구조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