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세종시장직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제 결심이 섰고, 세종시장 출마 의지가 있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사실상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행정수도로 바꿔야 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저는 세종시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다. 공직자로서 가진 전문성과 경험,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어 다시 출마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가 국민의힘 소속인 최민호 현 세종시장에게 패한 책임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지난 세종시장 선거에서 진 것은 당연히 제 책임이 제일 크고 부인할 수 없다"며 "책임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지난 4년처럼 조용히 사는 것보다 세종시를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갖는 것 또한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내년 초 공식 출마 선언식을 열고 공약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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